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6-27 07:28:51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회사의 다음 주요 성장 기회가 인공지능(AI) 외에도 로봇공학을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연례 주주총회에서 젠슨 황은 AI에 이어 로봇공학을 회사의 두 번째로 큰 잠재적 성장 시장으로 지목했다.
젠슨 황은 "우리 회사에는 많은 성장 기회가 있으며, 그중 AI와 로봇공학이 가장 큰 두 가지로, 수조 달러 규모의 성장 기회를 나타낸다"고 했다.
그는 이 기술의 첫 번째 중요한 상용화 분야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로봇공학 부문은 연간 72%의 성장률을 보이며 분기 매출이 5억 6,700만 달러에 달해 회사 전체 매출의 1%를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데이터 센터용 GPU에 대한 강한 수요로 급증했지만, 젠슨 황은 로봇공학 부문이 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I 칩이 소프트웨어 훈련에 필요하며,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에 사용되는 추가 칩도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차량용 칩과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드라이브 플랫폼을 언급했다. 이 플랫폼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최근 인간형 로봇용 AI 모델인 코스모스도 출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며 수요일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 75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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