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12-01 07:40:06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일본 서부 히로시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9,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기존 부지에서 내년 5월 착공해 2028년경 출하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대 5천억 엔(약 32억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히로시마 공장 증설은 마이크론이 생산 거점을 대만 밖으로 다변화하고 시장 선두업체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노후화된 자국 반도체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마이크론, TSMC 등 해외 칩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데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IBM 기술을 활용한 첨단 로직칩 양산 공장 건설도 지원 중이다.
주가는 236.48달러로 2.7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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