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3-27 07:28:51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를 경쟁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iOS 27 업데이트를 통해 서드파티 AI 앱이 시리와 직접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시리 내에서 질의를 알파벳의 제미나이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애플이 기존 챗GPT 협력을 넘어 AI 전략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아이폰을 보다 폭넓은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시리는 10여 년 전 처음 출시된 이후 애플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된 챗봇 앱들이 시리 및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연동되도록 하는 도구를 개발 중이며, 사용자가 요청별로 사용할 AI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를 통해 서드파티 AI 서비스 구독 수익의 일부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관련 소프트웨어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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