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5-20 07:26:13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K-라면의 세계적인 인기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초로 월 수출금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K-라면 수출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35% 증가했다.
삼양식품뿐 아니라 농심과 오뚜기 등도 해외 실적에 따라 1분기 경영 성과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 달러(약 1470억 원)로, 젼년 동월 대비 46.8% 증가했다.
이는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 실적(9291만 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라면 수출 금액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올해 4월까지의 수출액은 총 3억7886만 달러(약 5135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34.4%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간 수출금액이 1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면 주요 기업들의 해외 실적은 각 회사의 경영 성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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