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09 07:28:2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SOFC(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E)가 향후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에 수혜가 기대된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1% 증가한 462.6백만달러, 영업손실은 40.6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 요인은 평균 제품 판매단가가 전년대비 23.9% 상승한 4217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제품비용은 전년대비 5.4% 상승한 2571달러를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된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수주 잔고는 역대 가장 높은 규모인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규모로 기존 2023년 가이던스 예상 매출액은 11.0~11.5억 달러였으나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3년 가이던스 예상 매출액을 14.0~15.0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상 매출액 상향조정은 설치비용 감소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으로 제품비용 하락으로 마진율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다양한 제조업들의 리쇼어링과 더불어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로 데이터 센터, 모빌리티 및 운송 수단 등이 디지털화 되고 있으며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에 따르면, 2050년 미국의 발전원별 발전량 비중에서 재생에너지는 36%, 천연가스 34% 등으로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가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은 26%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권덕민 연구원은 "탄소중립에 따라 미세먼지 절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수소 연료전지 판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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