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NOKIA.FH) 비정상적인 밸류 저평가, 올 하반기 매수해야"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19 07:27: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노키아(NOKIA.FH)에 대해 미국 주파수 경매 일정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초대형 주파수 경매가 연속적으로 진행되어 글로벌 장비사 실적 향상과 함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격적인 5G·6G 시대가 개막되면 vRAN 기술을 토대로 노키아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글로벌 피어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더하여 대내외적 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하나증권은 노키아의 무선 장비 기술력,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미국 주파수 경매 기대감 등을 반영하면 정상 멀티플은 PBR 2배 이상이 적절하며 이 경우 주가상승 여력은 70%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노키아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며 "보통 무선 장비 업체 주가는 미국 주파수 경매 결과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주파수 경매 였던 2021~2022년 C-Band 주파수 경매기간 동안 북미향 매출 증가하며 노키아 주가 역시 상승한터라 이미 이는 입증됐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어퍼 C-Band 경매 일정, 내년 AWS 재경매 일정,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 시 2028년부터 2031년까지 크고 작은 수차례의 경매가 있을 것이고 이 기간 동안 장비사 주가 반등 기회도 여러 번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출처=하나증권)


그런데 비해 노키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으로 아직 주파수 경매 기대감을 반영하기 전으로 파악된다.

 

그 뿐만 아니라 무선/유선 장비업체 통틀어 가장 낮은 멀티플을 기록 중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노키아보다 시장 점유율 낮은 후지쯔, NEC보다 멀티플이 낮은 점, 유선 장비 경쟁업체인 Calix나 Ciena는 미국광섬유 구축 프로젝트에 따른 멀티플 수혜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노키아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했다. 

 

노키아 과거 멀티플 대비로도 저평가인데, 과거 휴대폰 사업이 부진했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효한 멀티플 디스카운트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 향상이라는 의견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