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3분기에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367% 급증하며 높아진 컨센서스를 32% 상회했다. 전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또 다시 이익 규모가 상승하며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국, 중국 모든 법인에서 매출 확대와 고객사 포트폴리오 변화,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중국은 효율화의 노력으로 흑자전환 달성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2023년 매출 4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고,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363%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매출 5천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이 전망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근거는 미국 수주 확대와 국내 인디 브랜드 물량 증가, 그리고 글로벌 고객사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생산기지 보유와 OTC 역량 확보, 한국 생산기지와의 시너지가 미국 기능성 제품 수주 확대에 핵심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미국 소비자의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확대, 선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동사의 폭발적 수주 증가에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은정 연구원은 "2024년 미국 기능성 수주 EWLK, EWL 생산기지 확대 확보와 국내 인디브랜드 수주 증가,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중국 선 제품 라인업 확충으로 2023년를 넘어서는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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