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나이키(NKE)의 올해 6~8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장기적인 실적 성장과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나이키에 대해 "견고한 피트니스 용품 수요와 신제품 출시에 기반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 분기에 이어 중국 시장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가 판매, 직접판매 증가, 재고 안정화에 따른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고 파악했다.

고객 소비 둔화에 의한 우려가 있지만 코로나 이후 견고해진 피트니스 용품 수요, 폭 넓은 제품 가격대와 고가 브랜드 고객층 유입 등을 고려할 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나이키는 최근 주가 하락에도 동종기업 대비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유중호 연구원은 "운동화 생산 시장점유율 43%, 높은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 42%,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시 주가는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실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나이키는 회계연도 2024년 1분기(6월~8월) 주주환원으로 총 17억 달러를 사용했다. 배당금 총 5.2억 달러를 지급했고, 1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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