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별도 영업익 증익 전망..바닥잡기 타이밍"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16 07:23: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가 8~9월 기존점 신장이 다소 아쉬웠지만 하반기에는 별도 영업이익 증익이 전망된다.

지난 13일, 이마트는 8~9월 할인점 기존점 신장이 -0.8%, 트레이더스는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와 동일하게 할인점, 트레이더스 모두 객수는 증가했고 객단가는 하락했다.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부진했는데 9월 황금연휴 기간 때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며 유통 산업 내 유동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별도 영업이익의 증익이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이마트에 대한 바닥 잡기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3분기 이마트 별도의 GPM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다고 추정된다"며 "2분기처럼 마진을 훼손시키는 이벤트(6월 통합 멤버십 출시)가 없었고 저마진인 가전 매출 역신장이 기존점 부진의 주된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 부진한 기존점 신장을 기록했지만, 비용 절감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에는 기존점 회복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 증익이 전년 대비 6.3%로 예상된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이마트는 지난 9월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새로운 대표이사는 과거와 다르게 슈퍼와 편의점 사업을 모두 담당하는데 향후 이마트는 3사 유통 채널 간 공동매입 등을 통하여 체질 개선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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