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6-20 07:27:0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큐브엔터(182360)가 5월 컴백한 (여자)아이들의 앨범이 초동 116만장으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며 역대 분기 최대 앨범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아이들의 초동 1일차 68.9만장으로 시작하며 전작 초동을 넘어섰고, 글로벌 인기 반영으로 초동 마지막까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20일 큐브엔터에 대해 컴백, 월드투어, 컴백의 선순환을 예상하는 (여자)아이들의 성공과 신인 그리고 일본 코스메틱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큐브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8% 급증한 46억원, 매출액은 67% 늘어난 47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자)아이들과 비투비의 컴백 앨범으로 130만장 이상의 역대 최대 분기 앨범 판매량이 예상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자)아이들 밀리언 셀러 등극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을 예상되고 앨범 외 음원, 광고, 콘텐츠, 콘서트(국내 2회) 등 모두 전년 대비 확장될 것으로 보여 양과 질 모두가 개선됐다"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가 동시 진행 중인 일본 코스메틱은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의 시동을 걸어 하반기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7일 시작한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는 9월까지 현재 11개국 19회가 계획되어 있다. 회당 콘서트 좌석 규모가 지난해 3천명 보다 두 배 이상 업그레이드되면서 모객 인원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6만명에서 10만명 이상으로 모객 규모 확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연구원은 "지난해는 한국, 미국, 남미, 일본, 동남아 투어를 통해 10개국 21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유럽과 태국, 홍콩 등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K-POP 강세 지역인 동남아 공연이 추가된다면 월드투어에 따른 실적 개선은 하반기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큐브엔터의 실적은 '상저하고'로 올해보다 내년도가 더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여자)아이들 성장(밀리언 셀러, 월드투어 확대), 비투비의 탄탄한 팬덤, 신인 보이그룹 데뷔까지 엔터 파이프 라인 강화가 기대된다"며 "리들 샷으로 공략할 일본 코스메틱 실적 개선도 하반기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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