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 美 인디브랜드 강세 트렌드가 실적 성장 견인..올해 최대 실적 전망"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1-18 07:26:44

(출처=본느)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본느(226340)가 미국 인디브랜드 강세 트렌드의 수혜를 입으며 올해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에 따르면, 2023년 본느의 실적은 매출액 758.6억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288%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의 인디브랜드 강세 트렌트가 본느의 실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요인이라는 평가다.

 

2023년 미국에서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급격히 증가하며 국내 기업의 실적 수혜로 연결됐다. K-POP의 인기, 불경기 등 여러 요인들이 맞물리며 화장품 소비 트렌드 또한 변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화장품 대미 수출액은 작년부터 레벨업 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으며, 1월 1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본느의 사업 영역인 색조 화장품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전년도 호실적을 반영한 2024년 본느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KB증권)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전년도 메인 고객사 (PIXI, Kendo 등)의 발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매출 성장 가속화가 2024년 핵심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본느는 영세 브랜드를 초기에 고객으로 확보하며 해당 브랜드와 성장의 궤를 함께하는 전략을 펼친다"며 "즉, ‘대박’ 브랜드를 선점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본느는 2024년 기준 이미 40여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는데, 이는 6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던 2023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 속도라는 평가다. 

 

한제윤 연구원은 "이는 앞으로 확보되는 신규 고객사 수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라며 "업황 강세와 기존 고객의 성장, 폭발적인 고객풀 증대를 통해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본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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