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6-23 07:22:4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백화점 (069960)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백화점 반등과 면세점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717억원으로 당사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에 재개장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FIT 매출 비중 확대로 면세점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화점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저점에서 의미 있게 반등했고, 대전 아울렛 재개장으로 매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여의도(더현대서울)점과 무역센터점, 동대문점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4분기부터는 매출 기저도 낮아지기 때문에, 월별 기존점 성장률이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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