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2-29 07:22:2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 신사업 출발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한화시스템은 정부의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군 통신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약 2년간 연구개발 후 2025년 하반기 육해공에서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 통신체계를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의 군 통신체계가 구축되면 지상망의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고, 기동간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고 끊김 없이 받을 수 있어 군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2021년 3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 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 함정용 이동형 ESA(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위성 단말기 개발 등을 맡아 실행할 예정이다.
이상현 연구원은 "신사업 중 저궤도 위성 서비스 사업이 먼저 궤도에 오르는 것으로 향후 민간 위성 통신 서비스로의 확장, 그리고 위성 통신안테나 사업까지도 구체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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