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4-05 07:27:1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M자회사인 디어유(376300)가 올해 구독수 개선 추세에 분기별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5일 디어유에 대해 팬과 맺은 소통의 장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 락인되어 구독 유지율 90% 레벨이 적극적으로 방어되고 일본 JV 기여가 시작되는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디어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179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59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평균 구독수 레벨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200만을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스트레이키즈, NCT 127, NCT 드림의 월드투어 및 컴백이 주효했고, 엑소 백현 버블 개시가 구독수 레벨업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유니버스 향 IP 아이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의 신규 IP 확장도 발생해 기존 아티스트와 신규 아티스트의 조화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최대 규모의 K-POP 월드투어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월드투어 회차와 회차별 모객 인원이 동시 증가해 팬덤과의 접점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키즈, NCT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드투어로 활약한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따른 구독수 레벨 상향을 감안하면, 2023년 월드투어 효과는 주요 IP에서 전체 IP로 확장되어 연중 내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연구원은 "1월말 중국 안드로이드 서비스가 런칭되었고, 안정화 기간을 지나 중국 팬덤의 참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월드투어와 마찬가지로 중국 콘서트 재개 시 확실한 실적 개선 포인트를 얻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 유니버스향 아티스트 및 중국 안드로이드, 하반기 일본 JV bubble for Japan, 2023년 전체로 월드투어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에스엠 인수전 결과에 따라 카카오와 중장기적인 플랫폼 협업도 가능해졌고 취약부문인 개발과 서버 등 IT 인프라의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