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위 뺏긴 '리니지' 신작 경쟁 심화..목표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6-19 07:21:16

(출처=엔씨소프트)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 영향으로 2분기 라인업의 매출과 트래픽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에 따라 라인업의 트래픽, 매출 감소 영향을 실적 추정에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4648억원, 영업이익은 68% 줄어든 389억원으로 모두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리니지M은 2분기 6주년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 부진이 예상된다"며 리니지M, 2M, W의 2분기 일 평균 매출은 각각 14억원, 7억원, 12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라인업의 컨텐츠 업데이트, 신작 관련 사전 마케팅 진행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케팅비는 신작이 출시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5월 진행한 TL의 CBT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따라 주가 하락했다.

 

(출처=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과거 L2M, LW의 경우, 출시 전 부정적인 피드백 이후에도 출시 이후 초기 흥행 성과는 긍정적"이라며 "TL 역시 신작 출시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 유효하다는 판단이지만 신작의 정확한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하반기 신작들의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신작 TL 출시 전 동사의 단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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