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5-23 07:25:08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자동차업체인 샤오펑(XPEV)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펑의 1분기 매출액은 6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고, Non-GAAP 기준 순손실은 14.1억 위안으로 적자를 축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폭스바겐 협력과 관련된 R&D 서비스 수익이 반영되면서 서비스 및 기타 매출액은 10억 위안으로 늘었다.
샤오펑은 2분기 가이던스도 양호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X9 기여도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샤오펑의 2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는 2.9~3.2만대로 제시됐다. 4월 판매량이 9393대로 전년 대비 33%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5~6월 판매량은 1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매출 다변화와 하반기 신차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Didi의 자동차 부문 인수를 통해 출시되는 매스 브랜드도 기대 요인이다. Mona의 첫 모델은 6월에 공개할 계획이며, 3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판매가는 10~15만 위안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샤오펑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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