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6-28 07:22:59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항공기업 델타항공(DAL)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27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등했다.
델타항공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의 첫 여행 붐이 시작되려는 신호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는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 예상된다"며 "경기 둔화 우려에도 운임은 팬데믹 이전보다 20%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경기 회복 속도로 매크로 불확실성을 우려하던 투자자들은 점차 고무적인 가이던스를 믿기 시작했다"며 "미국 항공업종 투자는 우리나라보다 경기 요인에 더 민간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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