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7270 JP), 자동차 외관검사 자동화 도입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1-20 08:39:46

 

[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스바루가 완성차 외관 검사 공정의 자동화에 나선다. 회사는 코니카미놀타(4902 JP)의 고정밀 검사 장치를 군마현 오타시 완성차 공장에 도입해 2026년 중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전했다.


새로 도입되는 장치는 조립 완료 후 차량의 미세한 틈새나 단차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작업자의 육안 검사와 비교해 오차 범위를 0.2밀리미터 이내로 대폭 줄였다고 스바루 측은 설명했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주요 목표다.

검사 장치가 설치될 곳은 주력 SUV 모델인 '포레스터' 등을 생산하는 스바루 군마 제작소 야지마 공장이다. 터널형 구조의 검사 장치는 생산 라인 내부에 배치되며, 차량이 통과할 때 조립 과정에서 발생한 부품 간 미세한 틈새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기존에는 숙련된 작업자가 육안으로 측정 작업을 수행했다. 터널형 자동 장치 도입으로 생산 라인 중단 없이 모든 차량에 대해 더 많은 지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코니카미놀타에 따르면, 단차나 틈새 검사는 자국내 자동차 공장에서 스바루를 포함해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만 로봇 암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포드모터 등이 생산 라인에서 유사한 검사 장치를 채용하고 있지만, 일본내 공장 도입은 스바루가 처음이다.

해외 도입 사례를 보면 생산 라인당 약 2명의 작업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검사 장치는 코니카미놀타 그룹사인 스페인 본사 에이네스시스템즈가 제조한다. 코니카미놀타는 2019년 에이네스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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