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02 07:17:4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tvN이 새로운 코믹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의 주연으로 배우 박신혜와 고경표를 캐스팅했다. 이 작품은 금융감독원 직원이 증권사에 위장 잠입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물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tvN 측은 지난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박신혜, 고경표와 함께 하윤경, 조한결 등이 주요 배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이 작품에서 금융감독원의 엘리트 감독관이지만 증권사에 고졸 직원으로 위장 잠입하는 홍금보 역을 연기한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박신혜가 이번에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고경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업사냥꾼 신정우 역을 맡았다. 하윤경은 증권사 사장의 전담 비서인 고복희를, 조한결은 증권사 회장의 외손자이자 오렌지족인 앨버트 오 역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릴 예정이다. 특히 1990년대 금융계를 배경으로 한 시대적 감성이 작품의 주요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화제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로 로맨틱 코미디에 강점을 보인 박선호 PD가 연출을 맡고, '출사표'의 문현경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두 제작진의 만남으로 어떤 시너지가 발휘될지 기대를 모은다.
'미스언더커버보스'는 내년 상반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금융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흔치 않은 만큼, 신선한 소재와 스타 배우들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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