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뷰티(ULTA), 3분기 실적 우려 대비 선방..美 스킨케어 시장 성장 기대"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2-04 07:20:5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울타뷰티(ULTA)의 3분기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울타뷰티의 3분기(8월~10월) 매출은 24.9억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GAAP EPS는 5.07달러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3분기의 기존점 신장은 4.5%로 지난 분기 8.0% 보다는 소폭 둔화되었지만, 회사가 내부적으로 예상한 수준보다는 양호했다는 평가다.

울타뷰티는 이번 분기에도 매장 내 조직적인 범죄에 따라서 재고 손실(Inventory shrink)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성과는 매우 양호했다"며 "미국의 쇼핑 시즌 후 소비가 크게 감소하는 소비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나, 과거보다 높아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이를 상쇄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스킨케어는 울타뷰티의 제품 카테고리 중 가장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4% 성장했다. 울타뷰티는 스킨케어 카테고리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Drunk Elephant, Good Molecules와 코스알엑스(COSRX)라고 언급했다. 1~2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중저가(Mass)와 중고가(Prestige) 브랜드 모두 성장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고성장이 울타뷰티의 주가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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