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6-04-03 07:30:44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 후 경질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해당 논의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본디 장관을 경질하고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을 후임으로 임명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중을 주변에 내비쳤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 공개 방식을 두고 본디 장관에게 불만을 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적을 겨냥한 법무부 수사가 공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기소 실적이 미진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해왔고, 본디 장관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
엡스타인 파일은 지난 2019년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구금 중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기록이다.
수사기록에는 여러 여성과 함께 함께 찍힌 트럼프 대통령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것으로 보이는 '외설 편지'가 들어가 있는 이른바 '엡스타인 생일책' 등이 포함돼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며 2000년대 초에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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