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벡스(NVAX.O), FDA 코로나19 백신 승인 후 주가 급등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5-20 07:25:57

노바벡스 코로나 백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바이오 제약사 노바벡스의 주가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장 초반 25% 급등했다.

 

노바벡스는 19잏(현지시간)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누백소비드'가 FDA로부터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12세~64세 고위험군을 위한 백신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해당 백신은 기존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mRNA 백신과 달리 단백질 기반이다.

 

이 백신은 프랑스 바이오 기업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FDA 승인과 함께 사노피는 노바벡스에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 계약금을 지급하며, 올해부터 누백소비드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노바벡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노바벡스는 또한 향후 독립적인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대해 단계별 로열티 수익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노바벡스는 2025-2026 시즌용 백신을 올해 가을부터 상업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벡스 최고경영자 존 제이콥스는 "시장 조사와 연방 보건 자료에 따르면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계절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활발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며 향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가는 이번 급등 전까지 연초 대비 약 16% 하락한 상태였으나,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10.98% 상승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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