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SBUX), 1분기 호실적에도 단기 눈높이 조정"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5-04 07:20:37

출처=STARBUCKS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표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SBUX)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보수적인 연간 가이던스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단기 눈높이 조정을 거치며 주가 상승 재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벅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7.2억달러, 영업이익은 39.9% 늘어난 13.3억달러, 지배주주 순이익은 34.5% 성장한 9.1억달러, 주당순이익(EPS)는 0.79달러로 36.2%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결과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북미 사업 지역 모멘텀과 중국의 회복세 등이 호실적 견인을 견인했다"며 "고객 트래픽과 평균 지출액의 고른 증가세가 고무적으로 중국 회복 속도가 다소 더디지만 올해 하반기 회복 그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스타벅스는 긍정적인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2023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3일(현지시간) 주가가 9% 하락했다. 

 

스타벅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한위 연구원은 "양호한 북미 사업 모멘텀을 기본 시나리오로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적인 가이던스는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과 다소 더딘 중국 사업 정상화 속도를 감안한 결과"라며 "단기 눈높이 조정을 거치며 주가 상승 재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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