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상저하고' 실적 예상..하반기 겨냥한 저가 매수"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4-03 07:20:19

출처=동원 F&B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동원F&B(049770)가 올해 연간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를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3일, 동원F&B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원F&B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9%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 매출액은 설날 선물세트 반영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과 캔햄 중심으로 판매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어가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레벨업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2019년 톤당 1,200불에 불과했던 글로벌 어가는 2020년 1340불에서 2021년 1380불, 2022년 1680불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에 기인한 방역 강화, 유가 및 인건비 등 운영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현재 글로벌 선망 참치 어가는 톤당 2000불에 거래 중으로 이는 연초 톤당 1750불 대비 14% 상승한 수치다. 

 

출처=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어가의 계절성 감안시(FAD 금지기간 직전 강세) 단기적으로는 2분기까지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유가 하락 등 감안하면 하반기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는데 3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투입 어가가 하락 하면서 참치캔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PER(주가수익비율) 6배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며 하반기를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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