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서일본(9021 JP)·리소나와 제휴...간사이미라이은행 지분 20% 인수 추진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29 11:22:16

(사진=JR)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JR서일본이 금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리소나홀딩스(8308 JP)와 자본 제휴를 맺고, 산하 은행을 보유하는 분법 적용 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철도와 역 건물에서 쌓은 수익 기반에 결제와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더해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철도와 통신 등 다른 업종에서도 금융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JR서일본은 2026회계연도 중 리소나홀딩스 산하 지방은행인 간사이미라이은행 주식의 20%를 취득할 계획이다. 금융청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간사이미라이은행은 JR서일본의 지분법 적용 회사가 된다. 관련 내용은 주중에도 발표할 방침이다.

JR서일본은 철도와 운송뿐 아니라 소매, 부동산, 여행업을 핵심 사업으로 키워왔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포인트 서비스 가입자는 1천만 명을 넘는다. 여기에 금융을 더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교통을 축으로 한 경제권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JR서일본 브랜드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기관이 외부 기업에 은행 기능을 제공하는 BaaS, 즉 뱅킹·어즈·어·서비스 제도를 활용하고, 리소나 그룹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JR서일본이 은행 대리업을 맡는다. 

 

리소나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금융과 개인 고객 분야에 강점이 있다. 간사이 지역에서는 지방은행 경쟁이 치열해, 양측은 JR서일본 고객 예금 유치와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와 금융의 결합은 이미 다른 사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JR동일본(9020 JP)은 2024년 라쿠텐은행(5838 JP)과 협력해 JRE BANK를 출범했고, 이용 실적에 따라 신칸센을 포함한 운임을 할인하는 혜택을 내놨다. 

 

한큐한신홀딩스(9042 JP)도 2027년 이후 인터넷은행 사업 진출 방침을 밝혔다. 휴대전화 회사 등도 잇따라 은행과 자본 제휴를 맺으며 금융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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