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의식, '뜨거운 여름'으로 연말 무대 장식

팔색조 배우의 진정성 있는 연기, 관객에 위로와 감동 선사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20 07:19:21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오의식이 연극 '뜨거운 여름'으로 2024년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장식하고 있다. 

 

지난 10일 막을 올린 이 작품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공연으로, 2025년 2월 16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뜨거운 여름'은 갑작스러운 첫사랑의 죽음 소식을 접한 배우 '재희'가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열정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의식은 주인공 '재희' 역을 맡아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무용과 움직임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의식은 이번 작품 준비 과정을 "올해 가장 뜨거운 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 열정을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오의식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독특한 사극 캐릭터 '석정'을 연기했고, '크래시'에서는 권력을 추구하는 '이태주' 역으로 긴장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양면적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계에서도 활약한 오의식은 '리볼버'에 출연했으며, 연극 무대에서도 '그때도 오늘'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오의식의 다재다능한 연기력은 그를 '팔색조 배우'로 불리게 했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각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뜨거운 여름'을 통해 오의식은 2024년을 마무리하고 있지만, 그의 열정적인 행보는 2025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관객들은 오의식의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위로와 감동,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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