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채금리 급등에 긴장한 일본은행…우에다 “시장 동향 면밀히 점검”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5-21 11:18:4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9일, 현재 장기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를 배경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같은 날 열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8~19일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카타야마 사츠키 재무상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장기 금리 상승의 배경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동 상황을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 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향후 경제·물가 흐름과 금융정책, 재정정책에 대한 시각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를 자주 듣는다고도 밝혔다.

일본내 채권 시장에서는 18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때 2.8%까지 오르며 약 29년 반 만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에다 총재는 국채 시장 동향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확실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상류에서 중류에 이르는 가격 전가가 다소 빠르다고 언급했다. 석유화학과 플라스틱 제품이 사례로 제시됐다.

일본은행은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액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현행 계획의 중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앞으로 열릴 채권시장 참가자 회의를 활용해 시장 동향과 시장 기능도 점검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과의 회담은 베센트 장관이 19일 X에 올린 글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그는 일본 경제의 기초가 견고하며, 과도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적었다. 또 우에다 총재가 일본의 금융정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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