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첫 주주환원 정책 긍정적..저평가 상태"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31 07:26:57

출처=SK스퀘어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첫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SK스퀘어(402340)가 활발한 투자와 회수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31일 SK스퀘어에 대해 활발한 투자와 회수 및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 대비 할인율이 74%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SK스퀘어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및 투자 성과의 일부 분할 상장 후 이익잉여금이 반영된 첫 재무제표를 승인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

 

2023~2025년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하베스트(Harvest) 성과의 일부 대상 자사주 매입과 전량 소각 또는 배당을 결정하며 올해 주주환원은 SK쉴더스 매각 대금 일부를 포함 해 총 3억1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이는 시가총액의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로 경상배당수입은 SK하이닉스로부터 연간 최소 1조7000억원 유입, 지난 30일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하이닉스의 배당 축소나 유상 증자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출처=SK스퀘어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Harvest 성과의 일부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것은 SK쉴더스 지분 일부 매각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라며 "보유 지분 63.1% 중 약 29%를 매각하여 현금 8646억원 중 4150억원이 올해 3분기에 유입될 예정이고 잔여 4조5000억원은 2년내 유입 예정으로 유입되는 매각대금 중 약 2000억원 가량이 주주환원에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주환원은 지난해 경상배당수입 3.6천억원의 30%인 1조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올해 3분기 중 유입될 SK쉴더스 매각 대금 중 당사 추정 약 2000억원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 또는 배당 등, 총 3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2024년 최소 주주환원도 하이닉스로부터의 배당 수입 1조7000억원의 30%인 53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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