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7-23 07:41:39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이번 주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리스크에서 벗어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금일 오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가 예측한 KB금융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748억원으로 추정된다.
◇ KB금융, 리딩금융 탈환하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5298억원이다.
이는 홍콩 ELS 배상 영향을 받았던 지난 1분기보다 7.1% 증가했으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5.8% 상승한 수준이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7조7063억원, 영업이익 1조9830억원, 당기순이익 1조474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1%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 0.8%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
2분기에는 KB금융이 지난 1분기 신한금융에 내줬던 리딩금융 자리를 다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986억원, 순이익 1조304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6%, 4.2%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2분기 매출은 6조1714억원, 영업이익 1조3172억원, 순이익 9915억원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감률은 각각 8.2%, -1.7%, 6.0%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2분기 매출 5조5151억원, 영업이익 1조881억원, 순이익 8034억원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보다 각각 9.2%, 21.5%, 2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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