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N), 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고마진 사업부 성장 지속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5-26 07:11: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월마트(WMT.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월마트의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은 컨세서스에 부합했고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됐다. 미국 사업 부문 트래픽 주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소비자들의 소량·고빈도 구매 패턴도 강화됐다.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6%로 성장을 지속했다. 고마진 사업부는 광고 +36%, 마켓플레이스 +50%, 멤버십 수수료 +17% 성장하며 합산 영업이익이 전사의 1/3 이상 18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품 믹스가 월마트 미국 부문 매출총이익률에 +29bp 기여했다. 

 

마켓플레이스 확장에 따라 저마진 식품·소모품에서 고마진 일반상품으로의 믹스 전환이 진행 중이다. 중장기 마진 개선 레버이나 1분기에는 세금 환급 효과 일부가 존재한다. 

 

AI 쇼핑 에이전트 ‘스파키’의 주간 활성 사용자수가 전 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스파키 이용 고객의 평균 주문 금액은 비이용 고객 대비 약 35% 높아 객단가 상승 효과가 확인됐다. 구매 단위 수는 직전 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침투율 가속이 뚜렷하며 일상 필수품 재구매로 사용 영역이 확대됐다.


전규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사업부 성장세 지속·AI 쇼핑 에이전트(스파키)의 빠른 침투·상품 믹스 개선은 중장기 마진 개선 경로를 가시화했다"며 "유가 변동성·저소득층 소비 위축은 모니터링 요인이나, 소비 압박 환경이 오히려 트래픽 유입을 견인하는 구조적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마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다만, 소비자 스트레스 신호가 감지됐다는 점은 지켜봐야할 부분으로 꼽힌다. 1회 평균 주유량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0갤런을 하회했다. 저소득층 소비자의 재정적 압박이 심화됐다는 해석이다. 

 

전규은 연구원은 "월마트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1.7배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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