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27 07:10:13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록히드마틴(LMT.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18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고, 조정 EPS는 6.44 달러로 11.5% 감소해 각각 컨센서스를 1.2%, 6.4%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6억 달러로 13%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1.45%로 전년 대비 2.5%p 줄었다. 영업현금흐름은 14.1억 달러로 84% 감소를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은 -2.9억 달러로 적자로 전환했다.
신규 ERP 시스템 도입에 따른 일시적 현금 유입 시점 지연으로 현금흐름이 감소했다. 수주잔고가 약 72억 달러 감소했고, 매출이 180억 달러임을 고려하면 1분기 수주는 약 108억 달러로 추정된다.
록히드마틴의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매출액 787.5억 달러(YoY +4.9%, vs. 컨센서스 791.1억 달러), 영업이익 85.5억 달러(YoY +10.6%, vs. 컨센서스 96.2억 달러), 영업현금흐름 93억 달러(YoY +8.7%, vs. 컨센서스 부합), 잉여현금흐름 66.5억 달러(YoY -3.7%, vs. 컨센서스 66.7억 달러), EPS 29.8 달러 (YoY +38.7%, vs. 컨센서스 29.82 달러)로 유지했다.
2026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약 80~9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2026년에 이 중 26억~28억 달러를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이다.
박제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항공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주잔고가 감소했는데, 인식 시점과 사업 구조의 복합적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대규모 수주를 1분기에 포함되지 않는 4월에 확보했으며, 국방부와 체결한 다년간의 프레임워크 계약은 향후 개별 주문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주로 인식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기체인 F-35의 인도량이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2023년에 적체됐던 물량이 2025년에 인도 완료되며 기저가 높아졌던 영향이란 분석이다.
박제인 연구원은 "F-35는 최근 중동 전쟁에서 성능을 입증했으며, 수요가 강력해 매출 기여는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2026년 연간 26~28억 달러의 CAPEX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전년 대비 64% 이상 높은 수준으로 현금흐름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장기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생산량 확대 및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단기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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