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13 07:37:45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올해 미국의 중간선거가 평시 대비 증시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장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글로벌 대비 이익과의 상관성이 매우 짙고, 밸류에이션이 이익 증가율을 10개월가량 선반영하는 이익에 매우 효율적인 증시"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이벤트 앞에서는 이익과 상관없이 빈틈을 보이는 어노멀리 현상을 출현한다"고 판단했다.
보통의 중간선거 시즌의 경우, 중간선거 1달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를 선반영하며 증시 랠리가 재개되며, 직전 2개 분기(4~9월) 동안에는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계절성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변동성지수(VIX)는 오르고, 200일선 상회 종목 비율은 떨어지고, 구성 종목간 등락 상관성도 떨어지는 알파 장세 성향이 짙어지는 경향성이 확인된다.
하장권 연구원은 "리스크온(Risk-on) 극단에 있는 중소형, 고베타 종목은 약세를 보이는 대신 주도주라 할 수 있는 모멘텀 스타일 상대성과는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나타나는 부분적 리스크오프(Risk-off) 장세 성격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 아래에서는 보다 확실한 종목으로 수급이 몰린다는 해석이다.
하 연구원은 "작년 11월 말부터 지금까지 트럼프 지지율과 지수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증시는 현 트리펙타 상황에서의 변화 자체를 불확실성으로 반영한다"고 판단했다.
변화를 회피한다는 논리는 대통령 임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대통령 1기 중간선거 수익률은 (-)로 평시 대비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이나, 대통령 2기 중간선거 수익률은 높은 수익 확률(Hit Ratio)을 동반한 평시 대비 아웃퍼폼(Outperform)을 기록했다.
특히 비교적 최신 표본인 1981년부터의 사례를 확인해보면 S&P500 연평균 수익률은 10.4%인 반면, 대통령 2기 중간선거 당해 평균 수익률 평균은 16.6%이며 Hit Ratio는 100%로 집계된다.
하장권 연구원은 "2분기는 이란 사태 되돌림이 증시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중간선거 영향권은 3분기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2기 중간선거인 점과 더불어 이란 사태가 일단락된 현 시점에서 증시가 향후 느낄 변동성은 평시 대비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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