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06 07:16:18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6% 감소한 4620억원, 영업이익은 65.2% 줄어든 428억원으로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34.6% 감소한 3107억원으로 부진한 점이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요인이었던 프로젝트TL은 국내 CBT에서의 부정적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 후 대규모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정적 피드백이 비교적 명확하게 존재했으며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다양한 버전의 개발 결과물들이 있어 수정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로스트아크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존재했으며 이후 트래픽 감소 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과 프로젝트TL 출시 이후 프로젝트G, 배틀크러쉬 등 3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 모멘텀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정호윤 연구원은 "TL의 흥행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2분기 실적 부진을 확인한 후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4만원으로 기존보다 13.7%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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