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4분기 영업적자 축소 전망..수익성 개선 전략 막바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1-11 07:18:5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의 4분기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은 57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39.5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악화에 따른 가전 시장 부진과 4분기 점포 폐점이 약 20개로 3분기 대비 확대되면서 영업 축소가 예상보다 컸고, 점포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와 4분기가 상대적으로 마
진율이 낮아 공헌이익 규모가 적기 때문이란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은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확대를 통한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IBK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약 50여개 매장을 리뉴얼했고, 2024년 추가적으로 약 50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가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트래픽 유도를 통해 기존 제품 판매와의 시너지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하향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점포 스크랩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점, 그리고 2024년은 2023년 비수익 점포 폐점을 통해 약 120~150억 원 수준에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점포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고정비 효율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동 효과는 2024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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