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내년부터 증익 사이클 도래"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1-15 07:23:06

(출처=영원무역)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영원무역(1117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올해 4분기까지 일시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은 99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9억원으로 35%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특히, OEM 사업부의 경우 동사의 기능성 우븐 제품 시장은 일반 니트 시장에 비해 상반기 호실적이 이어졌으나 전년도 실적 기저 부담과 고객사 재고 조정 시점 차이 등으로 달러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OEM 사업부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동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출처=대신증권)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 연구원은 "3~4분기 일시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했다.

 

3분기 OEM 사업부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이는 상반기 동사가 업계 평균을 월등히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다. 4분기 OEM 사업부 매출 성장률은 USD 기준 -10% 수준으로 예상되며 업계 평균 흐름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현 연구원은 "3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2024년 다시 증익 사이클로 진입하는데다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배로 여전히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3~4분기 감익은 일시적인 것으로 2024년 실적을 염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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