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AI, 첫 부채 조달…데이터센터 투자 가속

신정훈 특파원

qsdrick@alphabiz.co.kr | 2026-03-31 07:18:54

미스트랄 AI 로고. (사진=미스트랄 AI)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의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8억3천만 달러 규모의 부채 자금을 조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파리 인근 브뤼예르르샤텔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 1만3,800개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이번 자금 조달 사실을 밝혔다. 해당 거래는 오는 3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달은 미스트랄의 첫 번째 부채 조달로, 유럽이 미국과 중국에 맞서 AI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유럽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자금은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CIB, HSBC, MUFG 등 7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제공했다. 데이터센터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 AI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아르튀르 멘슈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내 인프라 확장은 고객을 지원하고, AI 혁신과 기술적 자율성을 유럽의 핵심 가치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미스트랄은 지난 2025년 2월 해당 부지를 첫 데이터센터 입지로 선정했으며, 최근에는 스웨덴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2027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메가와트(MW)의 전력 용량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트랄은 프랑스 군에 AI 모델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빅테크 중심의 AI·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는 유럽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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