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6-04 10:26:41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 주가가 3일 도쿄 증시에서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한때 45조엔을 넘어섰다.
장중 기준으로는 토요타자동차(7203 JP)를 일시적으로 앞질러 일본 내 상장사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4일 전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키웠다.
키옥시아 주가는 전일 대비 7% 오른 8만3140엔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순위는 올해 6월 초만 해도 약 170위였지만, 1년 만에 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연속 최고가 경신 흐름도 이어졌다.
주가 상승에는 전날 발표한 배당 정책과 설비투자 계획이 힘을 보탰다. 키옥시아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배당을 줄이지 않고 유지하거나 늘리는 누진배당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은 빠르면 2027년 3월기 하반기부터 시작될 수 있다.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시장의 반응은 우호적이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른 회사에 없는 기술의 경쟁 우위에 더해, 환원의 방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발표를 두고 만점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전반도 AI 기대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667엔, 2.5% 오른 6만8402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6만8000엔대를 넘어섰다. 장중 상승 폭은 한때 2000엔을 웃돌았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도쿄일렉트론(8035 JP) 등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었다. PGIM재팬의 주식운용부장은 일본은 AI 반도체 하드웨어에 강하고,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확대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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