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확전 자제 속 소폭 하락..테슬라 3%↓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3-20 07:34:47

(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확전 자제 속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4만6021.43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27% 내린 6606.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한 2만2090.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주요 에너지 시설 공습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이스라엘이 전쟁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낙폭이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카타르를 공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도 사우스 파르스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올렸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악의 공급 차질 시나리오가 일부 완화되자 국제 유가는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장 초반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는 브렌트유 5월물도 1%대 하락하면서 105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빅테크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장 마감 뒤 압도적인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은 차익실현 매물 속에 3.8%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1% 대 동반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차랑공유업체 우버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협력 발표에 시장 선점 효과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우려에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1% 이내 소폭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2.82% 하락한 2만2839.5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5% 내린 1만63.50으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3% 물러난 7807.87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양상입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오는 10월까지 두 차례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번째 인상은 여름에 있을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광산주가 금·은 가격의 하락으로 4.2% 급락했습니다.

 

금·은 가격의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빠르게 현금을 확보하려 하는 과정에서 안전자산까지 매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달러 강세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19일 아시아증시도 하락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38% 하락한 5만3372.53에 장을 마쳤습니다.


토픽스 지수는 108.40포인트(2.91%) 내린 3,60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내 에너지 생산 시설 폭격과 이란의 보복 대응 예고까지 이어지며 유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어드밴테스트와 키옥시아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도쿄일렉트론 역시 2% 넘게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오전 장 마감 후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정세와 원유 가격 변동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9% 하락한 4006.5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 증대 기대감으로 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와 페트로차이나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및 전자 관련주와 보험, 증권, 금광 관련주는 떨어졌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02% 내린 2만5500.58에서,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92% 내려간 3만3689.68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신규 상장합니다.


리센스메디컬 공모청약일입니다.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합니다.
 

일본 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확전 자제 속에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피터 부크바르 원포인트BFG웰스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쟁 초기 사람들은 해협 봉쇄가 심각한 공급 차질을 초래할 거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곧 끝날 거라는 믿음도 항상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은 “단기 시장 움직임은 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열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개월이 아니라 수주 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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