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AI 투자 부담…최대 20% 감원 검토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3-16 07:26:45

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투자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전체 인력의 20% 이상에 이르는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고비용 AI 인프라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AI 보조 인력 확산에 따른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감원 시기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메타 경영진은 최근 고위 임원들에게 인력 축소 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메타 대변인은 "이론적 접근에 대한 추측성 보도"라며 관련 계획을 부인했다.

 

만약 20% 감원이 현실화될 경우, 2022~2023년 구조조정 이후 최대 규모다. 메타는 2022년 11월 약 1만1천명, 이후 추가로 1만 명을 감원한 바 있다.

 

메타 플랫폼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메타는 최근 생성형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슈퍼인텔리전스 팀 구성을 위해 수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으며,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소셜 플랫폼 몰트북을 인수했고, 중국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에도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대규모 팀이 필요하던 프로젝트가 뛰어난 인재 한 명으로 가능해지고 있다"며 AI 투자에 따른 효율성 개선을 강조해왔다.

 

반면 메타는 지난해 라마4 모델 성능 논란과 대형 모델 '베히모스' 출시 철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새 모델 '아보카도'를 개발 중이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613.71달러로 3.8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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