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09 07:09:09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위 업체인 토요타(7203.JP)가 일본, 북미, 중국, 유럽 등 전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토요타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에 강점 보유. 하이브리드 모델인 Prius를 양산해 하이브리드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407.4만 대로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 32% 기록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에 강점을 지닌 만큼 BEV로의 전환이 느린 편"이라며 "토요타의 2024년 BEV 판매량은 14.3만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2027년까지 15개의 전기차 차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2025년부터 매년 5개의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하며 전체 생산대수를 100만 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만 생산하고 있던 전기차를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하늘 연구원은 "강점을 보유한 하이브리드의 선호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 토요타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2023년부터 시장 점유율 지속 하락중인바 반등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요타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12.4%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1.8%, 2024년 11.0%까지 하락했다.
중국의 로컬 브랜드의 약진,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미국에서의 전기차 경쟁 심화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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