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페이, 생명보험 진출…T&D 파이낸셜 생명 인수로 금융군 확장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6-05 08:15:14

(사진=페이페이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스마트폰 결제 대기업 페이페이(PayPay)가 2027년 가을 생명보험 사업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5일 전했다. 페이페이는 T&D홀딩스(HD) 산하 생명보험 자회사 T&D 파이낸셜 생명보험(TDF)을 약 1,600억 엔에 인수하기로 했다. 은행과 증권에 이어 생명보험까지 더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폭을 넓히고 고객 기반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인수 대상인 TDF는 외국계 투자회사 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함께 T&D홀딩스의 금융기관 창구 판매 자회사로 운영돼 왔다. 페이페이는 우선 지분 70%를 확보하고, 원 인베스트먼트는 10%를 넘는 지분을 취득한다. T&D홀딩스는 당분간 일부 지분을 보유한 뒤, 남은 지분도 수년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다.

페이페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은행 계좌, 카드, 포인트 결제, 손해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다만 보험 부문은 소액 사망보험 등 제한적인 상품에 머물러 있었고, TDF 인수는 생명보험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점포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인수의 의미로 꼽힌다. 대면 판매는 고객의 잠재 수요를 파악하기 쉽고, 그룹 내 금융 상품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데도 유리하다. TDF는 2001년 경영 파산한 도쿄생명보험을 전신으로 하며, 태양생명보험과 대동생명보험의 공동 인수로 출범했다. 이후 금융기관 창구와 중개 대리점에 특화된 자회사로 재건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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