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5-19 08:44:25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도쿄 증시에서 18일 키옥시아 홀딩스 주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시간이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9일 전했다. 종가는 전주말보다 7,000엔 오른 5만1,450엔으로, 가격제한폭의 상한선에 비례배분됐다. 시장은 15일 공개된 2026년 4~6월기 연결 순이익 전망이 전년 동기 대비 48배인 8,690억 엔에 달해 예상치의 두 배를 넘었다는 점에 반응했다.
키옥시아는 2027년 3월기 연간 실적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향후 이익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QUICK와 팩트셋에 따르면 2027년 3월기 주당순이익(EPS)은 6,917엔으로, 전기보다 약 7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 배경에는 생성형 AI 확산도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학습 단계에서 추론 중심의 보급기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한 응답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본다. 키옥시아의 NAND형 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의 빠른 읽기와 쓰기에 강점이 있어 AI 추론용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한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에 비해 키옥시아의 NAND는 읽기·쓰기 속도가 2~3할 빠르고,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정 매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 엔, 모건 스탠리 MUFG 증권은 7만 엔으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현 주가보다 30~60% 높은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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