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21 07:28:07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최근 ‘P의 거짓’ 데모 버전 호평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신작 ‘브더2’ 흥행 부진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이지은 대신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글로벌 기대작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구간으로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네오위즈의 2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과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부진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682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 적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웹보드 게임의 비수기 영향, 고양이와 스프 매출 자연 감소 등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신작 브라운더스트2의 출시가 있었으나 흥행 부진 및 반영 일수 부족으로 실적 기여에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의 대작 'P의 거짓'은 오는 9월 19일 출시 예정으로 출시까지 두달여 정도 남았다.
이지은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콘솔 출시작들의 판매 성과는 대체로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대부분이 기존 IP의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이들과 비교해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신규 IP인 점이 예상 판매량 할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다만, 신규 IP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게임스컴에서 3관왕 수상 및 데모 플레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감은 높다는 분석이다.
이어 "8월 말 2023년 게임스컴 참가 예정으로 주가에 기대감 다시 반영될 것"이라며 "P의 거짓 예상 판매량 200만장 반영 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0%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0.8배 수준으로 동사의 과거 5년 평균 14.7배보다 낮으며 P의 거짓 흥행 시 국내 콘솔 개발사로서의 리레이팅 가능하다는 점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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