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솔라(FSLR.N) 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하회..중국 공급망 배제의 최대 수혜주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10 07:06:44

(출처=finviz)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미국 기반의 박막(Thin-Film)형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퍼스트솔라(FSLR.N)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퍼스트솔라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희석 EPS는 4.84달러로 전년 대비 32.6% 늘어 소폭 하회했다.

 

GPM은 전년 대비 2%p 상승한 40%를 기록했는데, 이는 루이지애나 공장의 상업 생산 개시에 따른 비용 감소와 미국내 제조 비중 확대에 의한 45X 세액공제(AMPC) 혜택 극대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미국 유틸리티 시장 신규 수주 물량(1GW)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와트당 0.364 달러를 기록해, 총 수주잔고 평균(0.30 달러)를 상회했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향후 이익의 질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판단했다.

 

퍼스트솔라는 중국 기업 중심의 결정질 실리콘(c-Si) 기술과 차별화된 CdTe(카드뮴 텔루라이드) 기반 모듈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IRA 및 FEOC 등 미국 보호무역 정책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현재 미국(10.6GW)을 필두로 베트남·말레이시아(7.4GW), 인도(3.5GW) 등에 글로벌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2026년까지 미국 내 생산 능력을 25GW 규모로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솔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퍼스트솔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 수준으로, 섹터 중앙값(21.6 배) 및과거 5년 평균(18.3 배)을 하회하는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

 

박기현 연구원은 "AMPC를 포함한 IRA 보조금 혜택이 2029년까지 지속되며 높은 마진율을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정책 수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Solar 4 반덤핑 조사 및 FEOC 규정 강화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실질적으로는 퍼스트솔라의 '비-중국 공급망' 가치를 높여주는 유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과 멀티플 위축은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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