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6-23 07:07: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 CGV(079160)가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로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지금이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일, CGV는 시가총액 6.9천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CJ CGV는 21일 21.1%, 22일 8.2% 급락하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행가격이 확정되는 7월말까지 주가의 변동성은 클 것"이라면서도 "지금이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극장 정상 운영으로 실적 정상화가 임박해 있고, CJ올리브네트웍스 흡수로 2024년부터 수익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IMAX/4DX/ScreenX 등 특별관 이용 고객 증가에 따른 투자 적기로 부채비율 감소 효과까지 감안한 마지막 결단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관객수는 2019년의 54%로 매출은 66%까지 회복하며 극장산업은 정상화 과정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GV는 올해 4년 만의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400~500억원 수준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1분기 부채비율은 912%, 리스부채 제외시 350%으로 1조원 자본확충 후 부채비율은 240%, 리스부채 제외시 74%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자본확충의 목적은 컨텐츠 역량 강화, 극장운영 첨단화, 광고사업 고도화, VFX사업 확대, 재무구조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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