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4-04 07:01:29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이 하드웨어의 약 90%를 생산하는 중국에 34%의 수입세를 부과한 후 애플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9% 하락했다.
이는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애플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3일(현지시간) 애플에 발표된 관세의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높고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역풍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은 단순히 완만한 수준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경우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가격을 6% 인상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은 2018년 1차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에서 면제 받았으며,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애플이 다시 공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애플의 매그니피센트 세븐 경쟁사들도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7%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는 각각 약 6%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4%,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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