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10 10:03:56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캐논은 오는 17일부터 신형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0일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측정 기술을 도입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캐논은 대학병원과 주요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해당 장비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형 CT의 핵심은 ‘포톤 카운팅(Photon Counting, 광자 측정)’ 기술이다. 이는 X선의 빛 입자를 하나씩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해상도가 월등히 높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병변이나 신체 이상 부위를 더욱 세밀하게 식별할 수 있으며, 항암제 투여 후 효능을 이미지로 판별하는 정밀 분석도 가능하다.
캐논 측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CT 장비는 일본 국내 제조업체 중 최초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캐논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CT의 대당 가격은 약 6억 엔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캐논은 일본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존 노후 설비 교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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