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LOW), 동일점 매출 감소..온라인 침투튤 확대 관건"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25 07:06:19

CHICAGO, ILLINOIS - MAY 23: Customers shop at a Lowe's store on May 23, 2023 in Chicago, Illinois.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주택 개량을 위한 건축 자재, 기구, 용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 로우스(LOW)의 1분기 매출액이 DIY(Do It Yourself) 수요 약화와 목재 가격 하락으로 감소했다. 다만, 향후 온라인 침투율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우스는 1분기(2~4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223.5억달러,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32.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4% 증가한 3.77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지만 실적 내용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일점 매출이 전년 대비 4.3% 줄며 두 분기 연속 감소했고, 평균 판매단가는 0.3% 하락했는데 500달러 이상에서 단가 하락이 컸다는 평가다. 반면, 온라인 매출과 Pro향 매출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로우스는 목재 가격 하락과 예상보다 약한 DIY 판매를 반영해 올해 연간 가이던스 주요 항목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로우스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SVB 사태 이후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가운데, 동일점 매출 감소세와 판매 단가 하락에 따른 올해 가이던스 하향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온라인 판매 침투율과 Pro향 매출 확대가 DIY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2월 전달보다 14.5% 늘어난 458만건으로 반등 후 3월 3.1% 줄어든 444만건, 4월에는 3.6% 감소한 428만건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5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50으로 전월 45보다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주택 경기는 단독 주택을 중심으로 점진적 회복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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