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24 07:06:4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회사 칭다오맥주가 계절적인 성수기인 4월부터는 리오프닝 효과가 가세하며 맥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업 환경 최대 악재였던 코로나19 방역 통제는 4분기를 기점으로 정점을 통과하는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반영되며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칭다오맥주는 지난 4분기 매출액 30.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고 순손실은 5.6억 위안을 기록했다.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순손실은 6.5억 위안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이는 연간 순이익인 37.1억 위안 기준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이며 맥아,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부터 발생한 원가 부담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상쇄했다는 평가다. 공장중단 최소화와 주식보상비용 감소, 감원을 통한 인력효율화가 주효했다.
정진수 연구원은 "4분기 판매량은 코로나19 방역통제 강화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로 줄었지만 1~2월부터 다시 증가했고 4월부터는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며 P, Q의 회복 탄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용효율화와 제품믹스가 견인하는 질적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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