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5-09 06:57:16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틴더와 힌지등을 보유한 매치 그룹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2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매치는 9일(현지시간) 13%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사업 재편 속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해, 발표 직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2.7% 상승했다.
이번 김원은 최고경영자 스펜서 라스코프가 올해 2월 CEO로 취임한 후 첫 번째 주요 구조 개편 조치다.
최근 온라인 데이팅 업계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기능 혁신 부재로 인해 사용자 이탈이 지속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쟁사 범블은 AI 기능을 접목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도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반면, 유료 사용자당 수익은 전년 동기 18.87달러에서 19.07달러로 증가했다.
매치는 2분기 매출을 8억 5천만~8억 6천만 달러로 제시해 LSEG 집계 시장 추정치인 8억 467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8억 31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8억 275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치는 틴더 외에도 힌지, 오케이큐피드 등 다양한 앱을 운영 중이며, Z세대 공략을 위한 '더블데이트'와 음성 기반 AI 연애 시뮬레이션 기능 '게임 게임' 등을 선보였다.
라스코프는 "더블데이트 기능 이용자의 90%가 29세 이하"라며 젊은 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9.58% 하락 후 27.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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